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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못본다?..한예조, 2일부터 9편 촬영 거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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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못본다?..한예조, 2일부터 9편 촬영 거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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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위원장 김응석)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외주제작드라마 전면 촬영 거부' 기자회견을 열고 MBC와 SBS에서 방송중인 외주제작 드라마 촬영을 전면 거부했다.

한예조가 촬영을 거부하는 드라마는 MBC '동이', '장난스런 키스', '글로리아', '김수로' 등 4편, SBS '여자를 몰라', '나는 전설이다', '자이언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이웃집 웬수' 등 5편이다.
이에 대해 한예조의 김응석 위원장은 "출연료가 미지급 된 것은 외주제작사가 가장 먼저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제작사가 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게 만든 원인은 방송사다"라고 못박았다.

김 위원장은 "방송사는 외주 제작사를 선정하는 기준과 원칙을 철저하게 비공개로 한 뒤 검증되지 않은 부실제작사에게 맡긴다. 그렇게 선정된 제작사에 터무니없이 적은 제작비를 지불하고 작품을 만들어내라고 하고 출연료, 스태프 인건비는 제작사의 책임이라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KBS 693억원, MBC 746억원, SBS 238억원 등 총 1677억원의 순이익을 얻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하지만 미지급 출연료가 7월말 현재 KBS 10억 5000만원, MBC 22억원, SBS 11억 5000만원에 이른다. 방송사 임직원들은 수당을 포함해 1억원이 넘는 평균 연봉을 받으며 우리 대중문화예술인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우리는 구걸을 하는 것이 아니다. 땀흘려 일한 정당한 대가, 마땅히 받아야 할 출연료를 지급해달라는 것이다. 한예조는 오는 2일부터 MBC와 SBS 외주드라마 10편 전부에 대해 전면 촬영 거부를 선언한다"며 "방송사들의 태도가 옳은 것인지, 생존을 위한 우리의 몸부림이 지나친 것인지 국민 여러분이 판단해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KBS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한예조와 출연료 미지급금에 대한 지급보증에 대해 전격 합의해 출연거부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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