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보채는 우리아기, 혹시 영아산통?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신생아가 밤마다 보채고 잠을 안자기 시작하면 부모들의 고민은 커져만 간다.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 아닌가 고민도 되고, 밤잠을 설친 탓에 일상생활에 지장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응급실로 달려갈 수도 없다.
생후 4개월 미만 영아들이 아무 이상 없이 일주일에 서너 번씩 발작적으로 울면 '영아산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영아산통은 보통 생후 6주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3~4개월 정도에 절정에 이르렀다 성장하면서 점차 사라진다. 저녁이나 밤이 되면 아기가 인상을 쓰고 복부에 가스가 차는 증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때론 배에 힘을 주는 등 통증이 있는 증세도 보인다. 아기의 수면은 아기의 성장과 두뇌 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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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산통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소화 기능이 성인과 달리 미숙한 것이 이유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10~30%의 아기들이 경험하는 배앓이의 원인 중 60%는 우유단백질이나 유당 등과 연관이 있다. 소화기관이 상대적으로 미숙하거나 민감한 아이들은 단백질이나 유당 소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경우 우유의 단백질을 미리 가수분해해 소화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분유를 사용하는 게 방법일 수 있다. 또한 분유 수유 시 공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분유를 먹이고 난 후 트림을 꼭 시켜주고, 낮 동안 배를 둥그런 원을 그리며 고루 매만져 주는 것도 좋다. 아이는 위장관운동이 어른처럼 원활하지 않으므로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가스배출이 잘 되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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