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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수제자' 요네바야시 감독 "모든 부분에서 스승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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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나의 모든 부분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향을 받았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으로 유명한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20일 일본 도쿄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한국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수제자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요네바야시 감독은 "일단 후계자라고 불리는 것은 굉장히 곤란하다. 하야오가 각본을 써준 것에 굉장히 큰 영향을 받기는 했다. 작품 하나를 만드는 것은 많은 스태프와 타이밍이 우연적으로 잘 맞아야 하는데 굉장히 힘이 들기 때문에 하야오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14년 전에 스튜디오 지브리에 입사해서 다른 회사의 경험이 전혀 없다. 그동안 내내 지브리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요네바야시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림이나 표현이 내 그림에서도 비슷하게 나온다고 생각한다. 의식을 하고 그리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그렇게 나온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림 중 독특한 표현이 감정이 있을 때 머리카락이 크게 부푸는 것이나 눈물 방울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나는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하다보니 나도 그렇게 하고 있었다"고 웃었다.
요네바야시 감독은 또 "디즈니에서는 캐릭터마다 그리는 애니메이터가 있는데 일본은 장면 전체를 그린다"는 질문에 "한 캐릭터만 그리면 재미가 없다. 디즈니에서 일했던 사람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장면 장면 더 그리게 되면 여러가지 캐릭터를 그릴 수 있게 되고 동기부여도 되고 퀄리티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네바야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는 심장이 좋지 않아 할머니집에 요양을 온 쇼우와 집 마루 밑에 살고 있는 소인 아리에티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내달 9일 국내 개봉한다.

도쿄(일본)=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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