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성그룹이 운영하는 20대를 위한 지식정보 포털사이트 영삼성(www.youngsamsung.com)에 나타난 삼성계열사들의 각양각색 아르바이트와 급여수준이 대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호텔신라에서 모집하는 예식보조원은 유니폼과 중식을 제공하면서 일당 5만원을 지급한다. 에버랜드에서 캐스트(CAST)라고 불리는 이벤트 안내와 식음료코너 운영, 상품판매, 티켓서비스 등을 하는 근무자는 월 13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지만 주 6일 근무 및 연장근무 등을 감수해야 한다. 다만 장기근무수당이나 외국어 및 조리 자격증 등이 있으면 자격수당을 주고 장기간 근무가 가능하다.
같은 회사라도 업무에 따라 시급이 다른 경우도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뽑은 부설연구소 자재관리 담당 아르바이트생은 시급 6000원을 받지만 PC 및 프린터 매뉴얼 평가 개선에 참여한 경우에는 시급 5000원을 지급했다. 시급은 높은 경우는 초단기근무가 많은 편이다.
삼성물산은 아침 6시30분까지 출근해야하는 아침신문 스크랩 및 배포 담당 아르바이트생 채용공고를 4월에 이어 6월에 다시 내기도 했다. 삼성테크윈의 경우 전표 정리배열과 바인딩 작업을 하는 사무보조 채용공고를 내면서 5일 동안 빠지지 않고 근무하면 1일간(시급 5000원) 유급휴가를 준다는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급여의 경우 계열사, 사업부별로 내부 기준이 있지만 근무여건이나 강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점이 있다"면서 "계열사들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때 영삼성에 공고를 하기 때문에 대학생들이 꾸준히 이를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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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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