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조회 역할 벗어나 계약체결 등 영업도구로 발전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그동안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던 보험업계가 최근 단순 조회 업무 수준을 벗어나 영업까지 활용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생명, 삼성재, LIG손보, 현대해상, 한화손보 등이 연달아 스마트폰 관련 어플을 개발, 출시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스마트폰으로 사고접수와 보험상품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현대해상도 계약조회, 증명서발급 등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LIG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도 스마트폰 대세에 동참했다. LIG손보의 '영업지원 어플리케이션'은 청약서와 보험증권 발송, 가상계좌 발급 등 대부분의 보험 가입 단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한화손보의 경우 교통사고 과실비율을 조회할 수 있고 사고발생 또는 차량 고장 시 아이폰을 통해 직접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스마트 인슈'를 운영중이다.
자동차보험 위주의 손보사들과는 달리 생명보험사들도 각각 특색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SK텔레콤, 아이콘랩과 손잡고 '모바일 청약시스템'을 도입,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설계 및 청약서를 언제 어디서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푸르덴셜생명도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 보험설계·관리 시스템 'm큐렉스(mCuREX) 서비스'를 오픈해 라이프플래너들이 보험료 계산, 설계내역 이메일 발송 등 청약서명 전까지의 모든 절차를 휴대폰으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최근에는 삼성생명이 스마트폰 모바일창구를 열고 보험료납입내역, 대출내역 확인, 보험금 청구서류 준비 등 보험업무 관련 컨텐츠를 소비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하반기에는 보험업계에 스마트폰 열풍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단순조회 업무나 직원들 업무보조에 머무르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영업도구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LIG손보, 현대해상, 한화손보 등은 이미 출시한 어플리케이션 외 9월부터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실손상품까지 가입이 가능한 어플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생명도 지속적인 기능 개선으로 9월 건강관련 컨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10월에는 보험계약대출 신청 및 상환, 보험료 납입, 변액상품 펀드투입비율 변경 등과 같은 금융거래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보수적인 면이 있어 새로운 유행에 민감하지 못한 경향이 있지만 스마트폰의 사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어 이를 외면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영업도구로 활용도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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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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