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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정크본드 잔치 '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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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 연준)의 미국 경기 판단 하향조정한 가운데 정크본드 시장의 '돈잔치'도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프리미엄이 오름세를 타는 한편 발행 물량도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주 퍼스트데이타와 얼라이파이낸셜이 최소 129억달러 상당의 정크본드를 발행한 가운데 프리미엄이 2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지수에 따르면 이날 무디스의 Baa3 아래 등급의 채권과 스탠다드앤푸어스의 BBB- 아래 등급 채권의 미국 국채대비 스프레드는 18bp 확대된 678b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20일 이래 최대폭이다. 정크본드의 스프레드는 이번주에만 24bp 확대됐다. 연내 최대 스프레드는 지난 6월11일의 727bp다.

6주 연속 증가한 정크본드 발행도 이번 주를 고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미국 경기 둔화 경고에 이어 영란은행(BOE) 역시 성장률 전망을 내렸고, 중국의 산업활동도 위축되고 있어 정크본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번주 정크본드를 발행했거나 발행할 기업은 최소 22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지금까지 정크본드 발행 규모는 1505억달러로 추산되는데 이는 전년동기의 843억달러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아비바인베스터노스아메리카의 크리스토퍼 랭스 매니저는 “지난 몇 주간 정크본드 발행은 봇물을 이뤘지만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정크본드 발행은 점차 감소될 것”이라면서 “경기 둔화가 확실해지면서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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