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에도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맞아 수상레포츠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수상레포츠를 처음 배울 때 특히 허리나 무릎 등 관절을 조심해야 한다. 고속으로 달리는 모터보트에 매달려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를 타다보면 팔과 다리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온몸으로 저항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체력소모도 심하다.
바로병원 척추센터 이정준 원장은 “만성 허리 통증이나 척추질환이 있을 때는 허리를 과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허리 근력이 부족한 초보자가 수상레포츠를 과도하게 즐기는 것도 허리부상이나 허리디스크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허리에 무리가 가기는 웨이크보드도 마찬가지. 웨이크보드는 물위에서 타는 스노우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 아래는 45도로 비스듬히 유지하지만 상체는 정면을 봐야 한다. 또 한쪽 다리와 복사뼈, 배, 골반까지 보트 방향으로 완전히 틀어야 하기 때문에 허리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게 된다. 보트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압력도 높아져 중심을 잡기 힘들고 초보자의 경우 두 발이 묶이기 때문에 발목 관절도 쉽게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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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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