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의 모기업인 UAL과 콘티넨탈항공의 이사회가 양사의 합병을 승인했다. 32억달러 규모의 이번 합병은 콘티넨탈항공 1주당 유나이티드항공 1.05주 비율의 주식 맞교환으로 이뤄진다.
합병회사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21%에 달해 현재 업계 1위인 델타항공(20%)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운항거리 역시 델타항공보다 8% 확대된다.
또한 합병을 통해 2013년까지 비용절감과 매출 증대를 통해 12억달러 규모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의 레이 니들 애널리스트는 "양사의 합병으로 전 세계적인 항공 시스템 탄생이 가능해졌다"며 "델타항공과 효율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합병을 통해 규모의 확대가 필요했다"고 평했다.
양사는 지난 2008년 4월에 합병을 시도했으나 가격 조정에 실패해 무산됐으나 지난 4월 합병논의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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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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