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NX10 30만대 목표, 컴팩트 시장서는 시장 점유율 15% 달성"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지난 1월 출시된 하이브리드카메라 NX10의 월별 판매량이 3월들어 경쟁제품인 올림푸스 '펜(Pen)' 시리즈를 넘어섰다. 올해 NX10을 세계 시장에서 30만대 이상 판매하는게 목표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2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와 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당분간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대신 하이브리드(거울을 없애 작게 만든 DSLR) 카메라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컴팩트 카메라 시장에서도 세계 시장 점유율 15%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서 NX10을 3만대 가량 판매했다. 지난 1월 출시 뒤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 경쟁사인 올림푸스의 펜은 지난 7월 출시한 뒤 지금까지 약 4만대가 판매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삼성전자의 NX10이 펜의 판매량을 급격하게 따라잡아 3월 들어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사장은 직접 써보고 살 수 있는 체험 마케팅과 일상을 담는다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광고와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박 사장은 "NX10을 대여해 청계천 근처에서 사진 촬영을 해본 사람이라면 NX10을 선택한다"며 "DSLR 카메라 보다 작고, 가벼우며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NX10은 DSLR 사용자가 아닌 새로운 소비자층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경쟁사 동향에 대해 마이크로포서드(4:3 규격의 디지털카메라 센서 규격)를 사용하는 올림푸스, 파나소닉보다 APS-C(일반 필름 규격의 디지털카메라 센서)를 사용하는 삼성전자가 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사장은 "최근 소니가 4번째로 하이브리드카메라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는데 APS-C 규격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마이크로포서드보다 APS-C 규격이 더 유리한 위치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캐논, 니콘 등 DSLR 메이저 업체들 역시 결국 하이브리드카메라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 사장은 "소니의 참여로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은 4파전이 됐다"며 "계속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메이저 업체도 이 시장에 결국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NX10의 후속 제품은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카메라 본체가 1종 출시되고 2종의 새로운 렌즈가 판매된다.


박 사장은 "오는 9월 NX10의 후속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며 "올해 일반 DSLR 카메라는 출시 계획이 없고 하이브리드카메라 제품군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창원에 있는 카메라 공장을 구미로 이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는 구미에서 카메라도 함께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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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올해 내로 창원공장의 모든 카메라 제조 설비를 구미로 이전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구미에서 카메라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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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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