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페이프리로 렌탈료 100억 환급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의 '페이프리'(payfree) 서비스가 18개월만에 렌탈료 100억원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성과를 거뒀다.

26일 회사측에 따르면 2008년과 지난해 각각 페이프리 외환카드와 현대카드를 출시해 최대 3만~6만원까지 렌탈료를 고객의 통장에 환급해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이달 현재 13만명의 신용카드 가입고객에게 총 100억원의 렌탈료를 지급했다.

페이프리는 포인트 적립을 통한 현금 환급으로 제품을 무료로 사용하는 공짜경제 개념의 신용카드다. 신용카드 서비스와 멤버십 서비스로 구분되며 카드 사용 금액과 장소에 따라 차등적으로 렌탈료를 환급 받는 방식이다.

특히 페이프리 멤버스 회원의 경우 12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웅진코웨이 전체 고객의 3분의 1을 넘는 수준이다.

이 서비스가 성공한 이유는 제휴로 발생하는 이익을 고객들에게 전부 돌려줌으로써 렌탈료 부담을 최소화 한 결과다. 또 4대 할인점과 백화점, 이동통신사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곳 위주로 가맹점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포인트 혜택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홍준기 대표는 "제휴사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가치와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방식이 가장 큰 성공 요인"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모든 고객의 렌탈료를 완전 무료화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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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