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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만관리 프로그램 의무 "직원건강이 곧 기업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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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해온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해 비만이 심한 직원에게는 의무적으로 운동을 실시한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이날부터 '건강한 직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비만관리 프로그램은 지난해 회장 부임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건강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금연과 자전거타기, 생활 쓰레기 줄이기에 이은 세 번째 범직원 참여 운동이다.

정 회장은 "미국을 다녀왔는데 미국은 비만한 사람이 많았다"면서 "비만도 녹색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자 임직원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라고 강조하고 살 빼기 운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단순히 캠페인 수준을 넘어 성공 및 성과를 거둘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반대로 실패할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임직원 인사에서는 금연 여부가 인사고과에 들어갔다고 한다.
비만관리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비만도를 측정해 이 수치가 130 이상인 중등도비만 직원들을 대상으로 포스코 피트니스센터에서 8주간 주 3회 운동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비만도가 120에서 129 사이인 경도비만 직원들은 자율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개인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상자는 체지방 측정기로 정확한 체성분을 분석받고 체력측정ㆍ건강상담 등을 통해 몸 상태를 진단받은 뒤 운동처방사와 트레이너로부터 운동기구ㆍ운동량 등을 맞춤식으로 처방받게 된다.

26일부터 교대 근무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며, 8주후에는 참여 대상자의 체지방을 재검사해 5% 이상 체중감량 성공시 피트니스센터 이용회비를 면제해 주고 운동시간을 사내 교육시간으로 인정해 직원의 참여도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매년 전 세계 260만 명이 비만ㆍ과체중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며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건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비만관리 프로그램 외에도 금연운동ㆍ자전거타기 운동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내 식당에서 요일별 5가지 테마식단을 제공하는 등 직원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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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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