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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車 총집결.. 베이징모터쇼 개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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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중국 리딩플레이어 될 것"

미국을 제치고 세계최대 규모의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모터쇼인 '오토 차이나 2010(이하 베이징모터쇼)'이 막을 올렸다. 2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개막된 이번 모터쇼는 다음달 2일까지 중국 베이징 신(新)·구(舊) 국제전람중심에서 진행된다.
상하이모터쇼와 격년으로 열려 올해 11회째를 맞는 베이징모터쇼는 총 전시면적이 지난해보다 2만㎡ 늘어난 20만㎡(약 6만500평)에 달하고, 전 세계 16개국에서 완성차회사와 부품회사 등 21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특히 중국산 75종, 글로벌기업 14종 등 총 89종의 신차와 함께 콘셉트카(본격 양산에 앞서 소비자 기호를 파악하기 위해 제작한 차량) 65종 등 총 990대의 차량이 전시되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세계 각국의 참가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의 주제인 '더 푸른 내일을 위해(For a Greener Tommorrow)'에 걸맞게 친환경 차량들을 대거 전시했다. 특히 혼다·닛산·미쓰비시 등 일본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을 내세우며 기술력을 뽐냈고, 도요타도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4800m² 면적에 50여개의 도요타 및 렉서스 모델을 전시하며 최근 리콜 사태에 따른 부진 만회에 주력했다.

현대기아차도 친환경차량을 내세우며 차세대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현대차는 디젤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아이플로우 (i-flow; HED-7)’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블루윌(Blue-will; HND-4)’을 앞세웠고, 기아차도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벤가 전기차'를 전시했다.

세계최대시장인 중국을 잡기 위해 각 업체들은 현지 시장을 노린 전략 차종들도 대거 선보였다. 현대차는 오는 8월 국내에 출시될 신형 베르나 중국형 모델(프로젝트명 RC)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기아차 역시 올 하반기 중국에 진출하는 K7과 스포티지R을 소개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신형 베르나 발표에서 "월드클래스 자동차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차는 역동적인 중국시장에서 리딩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시장 자동차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폭스바겐은 울리히 하켄베르그 개발담당 총괄책임자가 직접 신형 페이톤을 공개했고, BMW도 노버트 라이트 그룹회장이 직접 전시장을 찾은 가운데 중국시장 전용의 신형 5시리즈 롱바디 버전을 내놓았다. 이밖에 GM은 GM대우가 개발을 주도한 차세대 글로벌 콘셉트카 시보레 아베오 RS 쇼카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푸조는 콘셉트카 SR1과 중국 시장 전용으로 개발한 408 세단을 공개했다.

자국시장을 수성하겠다는 중국 토종업체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소형세단 'L3', 중형세단'i6', 스포스유틸리티'S6' 등 세 종의 신차를 내놓으며 관심을 모았고,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등도 콘셉트카와 양산차를 대거 전시하며 중국 자동차산업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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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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