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강세, '루니화' 때문에 '루저아빠' 될라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김씨(직장인,45세 남)는 요즘 캐나다중앙은행이 귀신보다 더 무섭다. 어제도 캐나다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기대감을 심어주면서 캐나다달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아내와 딸이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지 7개월째. 김씨는 매월 4500캐나다달러를 송금하고 있다. 요즘 캐나다달러 환율이 높아져 송금할 때마다 흰머리가 하나씩 늘어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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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2일 1095원 정도였던 캐나다달러는 올 4월들어 1122원선으로 올랐다. 7개월새 27원이 오른 셈이다.
당초 492만7000원 정도였던 송금액은 지금은 504만9000원으로 늘었다. 매월 송금할 돈이 12만2000원 정도 늘었다. 말이 좋아 12만원이지 월급 받아서 고스란히 캐나다달러 환전에 급급한 김씨로서는 한숨 나오는 일이다.
◆원화, 미 달러에는 강세, 캐나다달러에는 약세
나날이 하락하는 원·달러 환율을 보면 '차라리 미국으로 보냈더라면'하는 후회마저 든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1일 기준 1178원선에서 지금은 1110원 밑으로 70원 가까이 떨어졌다.
4500달러로 계산하면 530만원 정도에서 499만5000원으로 30만5000원이나 부담이 덜하다.
학비 등을 감안하지 않고 단순히 환율 기준 송금액만 놓고 보면 지난해에는 미국 송금액이 더 컸지만 지금은 캐나다송금액이 더 부담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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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달러 강세 지속 가능성.."금리 인상 기대, 유가 상승"
캐나다달러 환율은 지난 6일 달러화대다 1년8개월만에 패리티(parity)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달러와 캐나다달러의 교환 가치가 1대1이 된 것을 의미한다. 캐나다달러가 미 달러와 패리티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7월22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유가 상승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캐나다달러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캐나다달러는 당분간 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전일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경제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기존의 초저금리 기조에서 완화된 코멘트를 내놓았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친 것이다.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는 "중앙은행은 그동안 경제위기에 대처, 예외적인 정책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경제상황이 대폭 개선돼 그 필요성이 미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 캐나다중앙은행의 코멘트에 캐나다달러 수요는 급증했다. 미 달러대비 캐나다달러 환율은 1.01캐나다달러 중반에서 1.00캐나다달러 후반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유가선물까지 오르면서 호주달러, 캐나다달러 등 자원국 통화는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에겐 캐나다달러의 애칭인 '루니화'가 무색할 정도다. 자칫하다가는 '루저(loser)아빠'로 전락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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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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