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최근 잇따른 횡령사고가 터져 내부통제시스템 부실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외환은행에 금융감독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1일 모 지점장의 고객의 통장에서 수십억대 이상의 돈을 인출, 유용한 사건이 발생한 외환은행에 대해 최근 조사인력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당초 외환은행측의 자체 조사가 마무리된 후 현장조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은행 측의 조사가 정체되고 있다는 판단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현재 경찰수사와 별개로 외환은행이 자체 조사에 나섰음에도 여전히 정확한 횡령 규모 등 현황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오사카지점에서 지난 2005년부터 2년 2개월간 거액의 지점 경비를 횡령, 유용하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2008년말 호주 시드니 지점에서도 횡령사고가 일어났다.
또한 전 선수촌 WM센터 지점장 정모(47세)씨가 고객 계좌에서 27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 경찰에 고발조치 하는 등 잇따른 횡령사고가 터졌다.
이에 금감원은 횡령사고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작업을 완료한 후 외환은행에 대한 내부통제시스템 부실 여부에 대한 조사도 검토키로 했다.
즉 지점장이 약 2년간에 걸쳐 고객의 돈을 마음대로 유용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었는데도 이를 확인, 적발하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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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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