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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위안화 표시채권 국내 첫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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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위안화채권 발행 줄 이을 듯..위안화 국제화 가속 전망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산업은행이 중국 위안화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를 선보인데 이어 위안화 표시 채권을 국내 처음으로 발행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21일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손잡고 오는 6월께 위안화표시 채권발행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조달액은 달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금액(5억~10억 달러)보다 적은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유성 산은 행장은 21일 한 포럼에서 산은 베이징지점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CICC 주원라이 회장을 만나 위안화채권 발행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산은금융그룹 자회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산은위안화오퍼튜니티 채권형 펀드’를 판매한 바 있다.

산은은 위안화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 중국 현지에서 자금 조달 창구를 확보하게 되면서 현지 영업을 강화할 발판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위안화 채권 발행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은 영국계 은행인 HSBC 중국지부와 홍콩의 동아은행이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토록 허가한 바 있다.

중국은 외국계 금융사들에 대한 위안화 채권 발행허용한데 이어 외국 기업에도 위안화표시채권발행을 사실상 허용한 상태다.

외국계 기업들은 중국본토로부터의 자금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저축률이 50%를 넘는 상태인데다 중국 정부가 과도한 대출 리스크를 이유로 은행대출을 옥죄는 속에서 스스로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야 할 이유도 있다.

이는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전략과도 맞아 떨어진다.

최근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달러 대신 위안화를 국제 무역 거래 통화로 사용코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중국의 4대 상업은행은 이미 국제 상품거래를 위안화로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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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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