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지난해 6대 광종 자주개발률 25%돌파... 올 27% 제고 노력 본격화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난 해 우리나라는 유연탄과 우라늄,구 리 등 6대 광물의 자주개발률 25.1%를 달성했다.그러나 유연탄(43.7%)과 철광(14.2%), 아연(33.8%), 니켈(32.6%)등은 비교적 높은 반면,구리(6.1%)와 우라늄(1.1%)은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이에 따라 정부와 한국전력과 광물자원공사 등 관련 공기업들은 자주율이 낮은 광종을 중심으로 자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6대 광물 자주개발률을 27% 올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정부와 한전 등은 역할을 나눠 차별화된 광물확보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한전, 유연탄과 우라늄 확보에 매진
21일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경부는 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유연탄 우라늄을, 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는 구리와 리튬 등 희소금속확보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역할을 정립했다. 이에 따라 우라늄과 유연탄의 실수요기업인 한전과 한구수력원자력은 이같은 전략과 구매력을 바탕으로 탐사,개발, 생산 등 상류부문에 진출하고, 광물공은 수급불안정성이 높지만 민간투자가 저조한 희소금속확보에 더 중점을 두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유연탄, 구리, 금에 대한 높은 투자선호 속에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의 원료광물인 희소금속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면서 "수급불안 가능성이 큰 희소금속을 우선해 자원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매장국인 중남미, 아프리카 진출비중을 높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아울러 광물자원 확보지역도 아시아,대양주에서 벗어나 진출지역이 점차 다양화되는 점을 감안해 러시아 중앙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4대 전략지역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라늄은 지난해 한전이 캐나다 데니슨사, 프랑스 아레바 자회사 등과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확보한 자주개발률은 22.5%다.그러나 실제 수입실적 기준 자주개발률은 1.1%로 턱없이 낮다. 한전은 이에 따라 캐나다에 2개의 우라늄 탐사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의 우라늄 부국을 대상으로 우량광구 또는 광산회사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김쌍수 한전 사장은 10년내 우라늄을 5조원을 추가 구매해 우라늄 자주개발률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유연탄의 경우 한전은, 지난해 세계 5위의 유연탄 수출기업인 인도네시아 아다로에너지(Adaro Energy)의 지분 1.5%를 5650만 달러에 인수해 연간 300만t의 유연탄을 확보했다. 한전의 연간 유연탄 수입량은 약 6400만t으로 이 중 40%를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한전은 올해에는 미국 영스크릭 유연탄 광산을 인수하고 호주 북미 광산회사 M&A를 추진 중이다. 또 내년에는 호주 유연탄의 알파광산 등 대형광산의 지분을 인수하고 2012년에는 유연탄, 우라늄 등 발전연료의 트레이딩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광물공,희소금속 확보에 주력
광물자원공사는 연료전지 등 신성장동력산업의 핵심인 희토류, 리튬 등 희소금속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크롬, 몰리브덴 안티모니, 티타늄,니오븀, 희토류 등 6개 희소금속의 광물자원공사 비축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7722t. 광물공사는 올해 총 1250t을 추가로 비축할 계획인데 이중 희토류는 50t 정도. 중국 합작사인 서안맥슨을 통해 희토류 생산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계 최대 리튬매장국인 볼리비아와는 현재 탄산리튬제조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광물공사는 지난달에는 중앙아시아 아르메니아의 테그아웃(Teghout) 구리ㆍ몰리브덴 복합광산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 지역 구리ㆍ몰리브덴 확정매장량은 1억3600t. 노천채광으로 채굴이 가능하며, 최소 20년간 연평균 8만t의 구리와 부산물로 몰리브덴 1000t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2008년 기준 국내 동 수입량(96만t)의 13분의 1, 몰리브덴 수입량(1만1227t)의 12분의 1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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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공사는 아프리카는 남아공 유연탄ㆍ우라늄, 모잠비크 유연탄, 나미비아 우라늄, 잠비아 구리, 민주콩고 구리, 니제르 우라늄 등 6개국을 중점 진출국으로 선정해 우라늄ㆍ유연탄ㆍ동 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중남미는 브라질 망간, 칠레 몰리브덴ㆍ리튬, 볼리비아ㆍ아르헨티나의 리튬 등을 중점 투자 대상국 및 광종으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인도 크롬, 중국ㆍ베트남ㆍ호주에서 희토류, 러시아 텅스텐 등도 진출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민간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주콩고에 탐사지원센터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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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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