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흡연은 암 특히 폐암을 발생시키고 전반적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
모두 알고 있는 이 사실이 또 한 번 사실로 입증됐다. 흡연이 장기적으로 사람의 생명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 최초의 국내 연구결과다.
서울대학교 유근영 교수팀이 국내 예방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이 30%, 암으로 인한 사망은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사망률은 2.9배 높았다.
이번 논문은 유 교수팀이 1993년부터 시행 중인 한국인 다기관 암 코호트(Korean Multi-center Cancer Cohort, KMCC) 연구의 일환으로 발표된 것이다. 유 교수팀은 연구가 시작된 후 10여년이 지난 시점부터 한국인의 위암 발생 요인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유 교수는 "흡연이 암으로 인한 사망률 등을 높인다는 것은 외국 연구를 통해 이미 확실히 입증된 사실"이라며 "당연한 결과지만 이것이 한국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을 알려준 연구"라고 말했다.
다만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영국 연구에서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은 거의 10배 이상 증가한 데 비해, 이번 연구에선 30% 정도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 교수는 '연구기간이 짧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기간이 길어질수록 사망률 차이는 더욱 빠르게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흡연의 영향이 통상 10∼20년까지 이어진다고 할 때, 최소한 20년 이상은 연구가 진행돼야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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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40세 이상 성인 1만 4161명을 평균 6.6년 관찰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 260건을 포함, 총 1159건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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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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