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경찰에 접수된 건자재 도난사고만 10여 건…철근, 돌, 장비에 든 기름까지 ‘슬쩍’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수정안 논란’ 속에 건설이 지지부진한 세종시 공사현장에서 생계형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충남지방경찰청 및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세종시 건설현장에서 일어난 건설자재 도난사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만 1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가 재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건설현장이 절도범들에게 노출돼 있는 까닭이다.


지난달 11일 덤프트럭기사 9명이 세종시 첫 마을 아파트 공사현장의 골재 960톤을 무단 반출한 사실이 걸려들었다.

지난 1월엔 행정도시 진입로 공사 터 주변에서 정원석 100여 톤을 훔친 50대 농민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공사장을 드나드는 길이 여러 곳이어서 출입자관리가 허술한 점을 노린 것이다.


연기경찰서 관계자는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철근, 돌 등을 조금씩 가져다 팔다 걸려드는 생계형 범죄들이 잦다”고 말했다.


요즘엔 기름도둑까지 생겨나고 있다. 특히 포크레인, 덤프트럭에서 기름을 빼가는 사례가 많다. 장비가 많은 현장일수록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건설사 직원들과 경찰 및 경비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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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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