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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긴축·골드만..상하이 3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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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19일 중국 증시는 8개월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골드만삭스 충격에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부문 긴축 조치로 은행권의 부실채권이 증가하고 소비심리가 억제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를 압박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0.01포인트(4.8%) 급락한 2980.29로 거래를 마쳤다.
17일 중국 정부는 주택구매자가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급등한 일부 지역에서 세 번째 주택 매입에 나설 때 대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소득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사회보장연금을 납부하지 않은 주택구매자에 대한 대출 역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부동산 관련주가 급락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반케와 폴리부동산은 각각 7.2%, 9.3% 급락했다. 젬델도 8.5%나 급락했다.

또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 조치에 따른 무수익여신(NPL) 증가 우려로 금융주 역시 하락했다.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은 4.7% 하락하며 2008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국 2위 은행 건설은행은 3.96% 떨어졌다.
건설자재주 하락도 이어졌다. 건축 자재업체 안후이콘치시멘트(Anhui Conch Cement)는 6.2% 급락하며 건설자재주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프랭클린 템플턴 시랜드 펀드운용의 슈 리롱 펀드매니저는 "증시는 정부의 부동산 가격 억제 조치의 파급효과에 우려하고 있다"며 "추가 조치가 잇따라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모간스탠리의 제리 로우와 앨런 구이 애널리스트는 "증시는 단기적으로 정부의 긴축조치에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투자자들은 부동산주와 은행주, 철강주, 건설자재주 매입을 피해야 할 것"으로 제언했다.

올 들어 상하이 종합지수는 정부의 긴축조치로 9.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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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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