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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헬기사고 원인은 "예산부족 부품 돌려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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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의 링스헬기가 지난 15일 전남 진도해상에서 추락한데 이어 또는 17일에는 서해 소청도 해상에서 불시착 사고가 발생했다.

잇따른 사고에 군 일각에서는 헬기의 부품을 뜯어내 다른 헬기 부품으로 돌려막는 동류전환을 꼽으며 노후기종에 대한 한계가 왔다는 지적이다.
해군 관계자는 19일 "2함대소속 1대가 레이더에 잡힌 정체불명의 물체를 확인하려고 출동했다가 한국형 구축함인 왕건함으로 복귀 중 핵상에 불시착, 승무원 3명이 구조되고 기체는 18일 오전 7시 40분쯤 청해진함에 의해 인양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며 당분간은 모든 링스헬기의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군이 잇단 사고에 '잠수함 킬러'라고 불리는 전력을 가동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천안함 침몰의 주요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북한 잠수정을 찾아낼 수 있는 주력무기를 중단한다는데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하지만 부품부족, 노후화 등으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 운용중단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지난달 3일 추락한 육군의 노후기종 500MD헬기도 차기 공격헬기 사업이 지연되자 F5전투기와 마찬가지로 부품 돌려막기로 수명을 배 가까이 늘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출신 방산업체 관계자는 "예산부족으로 예비부품을 보유해야하지만 실제로 군에서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긴급한 부품의 경우 간혹 다른 헬기의 부품으로 돌려막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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