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사고에 군 일각에서는 헬기의 부품을 뜯어내 다른 헬기 부품으로 돌려막는 동류전환을 꼽으며 노후기종에 대한 한계가 왔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며 당분간은 모든 링스헬기의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군이 잇단 사고에 '잠수함 킬러'라고 불리는 전력을 가동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천안함 침몰의 주요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북한 잠수정을 찾아낼 수 있는 주력무기를 중단한다는데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하지만 부품부족, 노후화 등으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 운용중단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군출신 방산업체 관계자는 "예산부족으로 예비부품을 보유해야하지만 실제로 군에서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긴급한 부품의 경우 간혹 다른 헬기의 부품으로 돌려막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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