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리얼티트랙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93만2234채의 주택에 채무불이행 통보, 경매, 은행 차압 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138가구당 1가구 꼴이다.
같은 기간 은행의 주택 재점유는 25만7944채로 늘었으며 경매 매물로 나온 주택도 총 36만9491채로 리얼티트랙이 지난 2005년 1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채무불이행 통보는 30만4799채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실업률이 여전히 9.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빚을 갚을 수 없는 주택 소유자들이 늘어나 주택 압류 건수 증가를 부추겼다.
릭 샤르가 리얼티트랙 부회장은 "주택 압류는 내년까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얼티트랙은 올해 100만가구 이상의 은행 압류와 최소 400만가구 이상의 압류 신청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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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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