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가수 이승기가 두 편의 예능 프로그램과 다수의 CF 출연으로 식상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14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 지난 13일 방송된 '강심장'은 전국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인 11.8%보다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강심장'은 지난 2월 9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인 18.7%를 기점으로 연이어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강심장' 시청률 하락에 대해 방송 관계자들은 MC인 강호동과 이승기의 어색한 호흡을 여러 이유 중 하나로 꼽는다.

이승기가 독보적인 강호동에 비해 역량에 못 미치고 있다는 것. 강호동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이승기의 역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MC 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승기가 자신의 역량에 비해 예능 프로그램과 CF에 지나치게 많이 출연해 이미지를 한정시키고 가치를 평가절하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는 현재 KBS2 '1박2일'과 '강심장'에 출연하며 매주 이틀씩 시청자와 만나고 있으며 여러 편의 CF로 끊임없이 자신의 이미지를 소비시키고 있다.


강호동이나 유재석 등 전문 MC와 달리 가수와 배우를 겸하고 있는 이승기의 경우 과도한 노출은 엔터테이너로서의 생명력을 단축시킬 우려가 있다. 특정 이미지를 대중에게 끊임없이 주입시키는 것은 배우로서 보여줄 수 있는 다양성을 제한하고, 빈번한 예능활동은 가수로서 활동영역을 좁게 만들기도 한다.


실제로 이승기는 최근 한 공연에서 "4집 리패키지 앨범을 내고 나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때문에 음반 활동을 거의 못했다"고 말했다. 두 편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인해 가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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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가수와 배우에게 약이자 독이 될 수 있다. 이승기의 경우 '1박2일'은 약이 되고 있지만, '강심장'은 점점 독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광고도 마찬가지다. 광고는 연예인의 이미지를 고급스러운 상품으로 포장하는 장점도 있지만, 빈번한 광고 출연은 가수나 배우가 아닌 '상품'으로만 인식시킬 수 있는 위험성도 내포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할수록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일 수도 있지만,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 가수나 배우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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