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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끝없는 출점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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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2600여개 신규점포 개점 검토…가맹점 확보 제살깎기 우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편의점 업계가 올해 총 2600여개의 신규점포 개점을 검토하고 있어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향후 업체들의 추가 출점에 따른 제살깎기식 출혈경쟁도 우려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편의점 점포 수는 전년 대비 13% 이상, 점포수로는 1625개 늘어나 사상 최대 신장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신규점포는 업체간 출점경쟁으로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업체별 신규출점 점포는 훼미리마트 850여개를 비롯해 GS25 700여개, 세븐일레븐 600여개, 미니스톱 400여개, 씨스페이스 50여개 등에 달한다. 단순 합산만 해도 2600여개의 점포가 새로 생기는 셈이다. 이중에 편의점브랜드를 '갈아타는' 등 중복 출점을 고려하더라도 신규출점 규모는 지난해를 훨씬 상회할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처럼 출점경쟁이 가속화되는 이유는 업체마다 가맹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훼미리마트의 경우 지난 1분기동안 새로 문을 연 매장수가 목표치를 상회하면서 올해 개점 목표치를 900여개로 소폭 올려 잡은 상태다.
여기에 선두를 뒤쫓는 GS25와 세븐일레븐 등도 훼미리마트 추격을 위해 언제든지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경쟁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이같은 외형경쟁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양사 모두 업계 4위인 미니스톱을 인수할 경우 단번에 선두로 치고 올라설 수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 2월 마트와 백화점 부문을 롯데쇼핑에 넘기면서 1조원이 넘는 '실탄'을 확보한 상태며,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역시 모회사격인 롯데쇼핑의 두둑한 지원을 받고 있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빅3, 특히 GS나 롯데의 경우 언제든지 인수에 나설 수 있도록 채비를 갖춘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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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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