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침몰 17일 만인 12일 천안함 함미부분이 4시간 45분가량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연돌굴뚝)은 사라지고 없고 하푼 미사일 발사관 2개도 보이지 않았다.3연장 어뢰발사관과 40mm함포는 그대로 있었다.이런 것을 종합하면 내부 폭발보다는 외부의 강력한 충격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천안함 수심 25m지점으로 4.6km이동
해군은 12일 오후 8시 45분쯤 천안함 함미를 침몰지점에서 백령도 연안방향으로 4.6km 떨어진 지점에 옮긴 뒤 다시 바다에 가라앉혔다. 백령도 남쪽 1370m지점이다.
해군관계자는 13일 "풍랑주의보 발효에 따라 원래 위치에 있을 경우 쇠사슬이 구조물과 꼬일 가능성이 있고 옮긴 지점은 수심 25m로 인양작업이 수월해 할 것 같아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돌은 없고 함포는 남아
물밖에 모습을 드러낸 함미에는 76㎜함포와 40㎜ 부포, 추적레이더실, 하푼미사일 발사대 2기, 어뢰발사대 3개 등이 목격됐다. 그러나 연돌(연통), 하푼 미사일 발사대 2기, 324mm 어뢰발사관은 하나가 사라진 채였다. 함미 끝부분에 있었던 12발의 폭뢰는 물속에 있어 유실여부는 확인하기 어려웠다.
눈여겨 봐야할 점으로는 연기를 배출하는 대형 연돌이 사라진 점과 절단면이었다. 천안함의 디젤엔진이나 가스터빈이 작동할 때 나오는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연돌이 사라졌다는 것은 함정 중앙부분에 큰 충격이 가해져 사라졌다는 말이다.
물론 충격당시 연돌이 사라졌는지 아니면 충격으로 금이 가 있다가 거센 조류에 휩쓸려갔는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또 함포와 부포가 갑판위에 그대로 있다는 것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내부폭발이나 암초에 의한 침몰 가능성을 배제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사라진 하푼 미사일은 최대 130km이상 떨어진 함정을 공격할 수 있으며 탄두 무게만 221kg에 이른다.
해군 관계자는 "모습을 드러낸 함미는 외부폭발에 무게를 둘 수 있는 증거가 있기는 하지만 폭뢰, 함포탄 등 유실문제는 함미를 완전히 들어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절단면 불규칙해
함미 전체의 절단면은 모두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날 파도 사이로 모습을 보인 면은 불규칙하게 잘라져 있었다. 또 추적레이더 밑 부분의 출입문 철판도 충격을 받아 안쪽으로 구부러져 있었다. 암초에 의한 절단이나 피로파괴의 가능성은 낮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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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관계자는 "절단면이 거의 보이지 않고 일부만 보여 확실하게 원인을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내부폭발은 배제된 상황"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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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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