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아파트 감소에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 재개발 착공 이어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공급과잉과 수요부진 등으로 침체의 늪에 빠졌던 부산 주택시장이 살아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한파 속에서도 부산은 미분양 아파트 감소, 아파트 매매가 상승 움직임이 뚜렷하다. 거래가 되지 않고 미분양이 늘어나는 수도권 지역과 반대행보를 보이고 있다.
1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말 부산의 미분양주택은 1월보다 7.5% 줄어든 7657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치인 2.2%를 훨씬 웃도는 것. 2월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총11만6438가구를 기록했다.
1만3763가구를 기록했던 1년 전에 비하면 절반가량 줄어든 셈이다. 최근 3개월간의 현황을 봐도 부산의 미분양아파트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9200가구에서 올 1월 8279가구, 2월은 765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 건설사들이 분양가 인하 및 대대적인 할인마케팅을 펼친 것이 미분양 해소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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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도 상승세다. 지난 해 연말까지 약세를 보이던 시장이 올해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1월 0.3% 오른데 이어 2월에는 0.33%, 3월 0.41%로 꾸준히 올랐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값이 지난 달 0.03%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인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집값 상승의 요인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공급물량이 부족했던 것이 아파트가격 강세로 나타났다. 영도구 동삼동의 W공인 관계자는 "이 지역에는 워낙 물량이 부족하다"며 "그러다보니 지난 1년 새 기본적으로 2000만~3000만원씩 올랐다"고 전했다.
실제로 동삼동 벽산비치타운 85㎡는 매매가가 1억5000만~1억8000만원으로 1년간 3000만원 올랐다. 삼창파크3차도 84 매매가가 9000만원으로 1년전에 비해 500만~1000만원 오른 상태다.
특히 부산 서부지역은 잇따른 개발호재에 인구유입이 늘어나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 사상구 사상동은 부산~김해 경전철(BGL)이 내년 4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화정동 역시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인 금정터널이 준공될 예정이다. 영도구 역시 롯데백화점 개점, 동삼동 매립지 및 뉴타운 개발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저평가돼 있었던 만큼 현재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고고넷의 정두천 대표는 "올 연말까지 소형평수 위주로 전세가격이 20% 올라갈 전망"이라며 "낮은 분양가와 분양가 할인 등으로 실수요자를 유도해낸다면 부산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분양 및 착공 일정을 다시 잡는 업체들도 늘어났다. 포스코건설이 다음 달 수영구 민락동 민락1 주택재개발구역의 아파트 건축 공사를 재개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반영해 전용면적85㎡형 이상은 당초 716가구에서 264가구로 줄였고 전용면적 85㎡(32평) 이하는 150가구에서 739가구로 크게 늘렸다.
대우건설도 사하구 당리1구역에서 지방선거가 끝나는 7~8월경 498가구를 착공과 함께 분양한다. 벽산건설은 북구 금곡동 금곡 2구역 568가구의 착공시기를 10월로 정했다. 대형을 없애고 80㎡대를 늘리는 사업시행인가 변경을 부산시에 신청한 상태다.
부산시 역시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업추진 중에 있는 대형건설사의 재개발사업장에 행정지원과 사업추진 독려로 조기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 현대산업 등 대형건설사 6개사의 9개 사업장(9647가구)의 공사가 올해 안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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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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