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시멘트업종 구조조정 방안...M&A 설비매각도 유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부가 만성적인 공급과잉을 겪는 시멘트산업에 설비매각, M&A등 자율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기로 해 주목된다.
1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경부는 최근 한국세라믹학회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시멘트산업 경쟁력강화방안 연구용역 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구체적인 대책과 시행지침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pos="L";$title="지식경제부 시멘트";$txt="";$size="253,225,0";$no="201004121331038357883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보고서는 "현재의 공급과잉 현상이 2020년에도 시멘트 생산능력이 출하(내수,수출)보다 1000만t이상 과잉되는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업계의 채산성과 재무구조가 악화돼 이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보고서는 또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대표적인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인 시멘트업종의 친환경 공정혁신과 제품개발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구조조정 방향과 관련, 업계자율로 설비를 매각하거나 폐기처분(스크랩)하는 방안, 기업간 M&A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지경부는 지난해 내부적으로 마련한 업종별 구조조정방안 보고서에서도 시멘트산업은 생산원가를 소비자가격에 반영하고 노후 설비를 폐쇄해 설비능력을 적정하게 줄인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업계와 협의해 설비를 매각하거나 폐기처분토록 유도하고 유통, 판매의 공동화, 업체간 M&A를 유도하고 필요시 세제상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와 동시에 세라믹기술원을 통해 친환경 공정및 제품개발 등 원가절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국내서 100% 자급되고 시멘트업체들이 보유한 석회석광산을 시멘트 외에 도자기, 플라스틱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단일공정에서 철강제품과 시멘트생산을 동시에 할 수있는 공정 개발에도 나선다. 현재 시판중인 슬래그시멘트는 제철과정에서 고온의 용융(고체상태물질이 액체로 변화) 슬래그에 물을 분사해 식히고 파쇄한 부산물(슬래그)에 시멘트와 혼합한 것. 반면 이 기술은 제철공정에 추가로 시멘트공정을 연결해 용융슬래그를 식히지 않고 석회석과 바로 혼합해 가칭 용융슬래그시멘트를 만드는 공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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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는 오는 2015년까지 이를 위한 전용로(용융슬래그+석회석)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파일럿플랜트를 설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이용해 일반 시멘트 또는 그 이상의 물성을 내는 제조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시멘트단체인 양회공업협회와 함께 이 같은 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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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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