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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간 외환거래 금융위기 이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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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주부진으로 선물환 매도 큰 폭 감소
1분기말 원달러 환율 평균 1131.3원..33.2원 하락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난 1분기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조선ㆍ중공업체의 수주부진으로 국내 기업의 선물환 매도는 전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은행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236억7000만달러로 전분기(227억달러)에 비해 4.3% 증가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3분기(238억5000만달러) 이후 최고다. 은행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008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274억5000만달러와 247만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가 금융위기로 지난해 연간 211억9000만달러까지 감소했었다.

상품종류별로는 외환스왑이 96억1000만달러로 15.2% 감소한 반면 현물환은 76억7000만달러로 21.0%, 통화스왑ㆍ옵션 등 기타파생상품은 61억달러로 26.8% 증가했다. 1분기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44억달러로 전분기(89억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김기준 한은 외환시장팀 과장은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외환시장이 안정되면서 은행간 외환거래 규모가 늘고 있지만 선물환 순매도는 조선업체의 해외수주 부진으로 환헤지(선물환 매도) 수요가 크지 않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분기 원달러 환율의 일평균 전일대비 변동폭은 5.6원으로 전분기(4.9원)에 비해 소폭 확대됐지만 그다지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대비 변동폭은 지난 1, 2월 그리스 등 유로지역 재정위기 우려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일평균 일중 변동폭은 7.1원으로 전분기 수준(7.2원)을 유지했다.

한편 1분기 원달러 환율 평균은 1131.3원으로 전분기 말(1164.5원)에 비해 33.2원 하락해 2.9% 절상됐다. 100엔당 원엔 환율은 1213.5원으로 전분기(1264.7원)에 비해 51.2원 하락해 4.2%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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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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