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운찬 국무총리가 한 달여 만에 자신의 은인인 고(故)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의 묘지를 다시 찾았다.


정 총리는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스코필드 박사 서거 40주년 추모 행사장인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하고 고인을 기렸다. 스코필드 박사는 평소 정 총리가 '자신을 키운 4명의 아버지' 중 1명으로 꼽아 온 인물이다.

정 총리는 지난달 15일에도 스코필드 박사의 탄생일을 기념해 오전 간부회의를 마치고 일부 수행원만 동행한 채 묘지를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한 바 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정 총리는 중학생 시절부터 친아버지나 다름없이 자신을 도왔던 스코필드 박사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서울대 총장 시절 '스코필드 장학기금'을 만들고 이후 '호랑이 스코필드 동우회' 창립을 주도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추도사를 통해 일제의 만행을 세계에 알린 '34번째 민족대표'를 기리며 "스코필드 박사야말로 우리 민족의 자유와 권리를 신장하고 온몸으로 정의를 실천하신 박애정신의 표상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은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배에는 정 총리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호랑이 스코필드 동우회' 회원들이 함께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저녁 국회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대로 서울대에서 열리는 스코필드 박사 추모 4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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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 캐나다 의료 선교자 자격으로 한국에 온 스코필드 박사는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석호필(石虎弼)'이라는 한국 이름을 짓고, 해방 이후 교육, 의료 활동에 종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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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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