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애플이 오는 8일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를 선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감춰져 왔던 '아이폰 4G'의 면면도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폰의 경쟁상황으로 미뤄볼 때 하드웨어적 개선은 CPU와 디스플레이의 진화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고, 결국 아이폰 3Gs에서 처럼 새로운 OS에 추가된 기능이나 차별화 포인트를 통해 아이폰 4G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애플은 오는 8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본사에서 아이폰 운영체제 4.0 공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5일 주요 언론에 보낸 초청장에서 '4'라는 숫자와 함께 "아이폰 OS의 미래를 엿보라"는 안내문구를 포함해 4.0버전의 운영체제를 공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애플은 매년 3월 아이폰 OS 프리뷰 행사를 개최해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신형 OS가 공개되면서 6월을 전후해 발표될 것으로 관측되는 아이폰 4G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고조되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2008년 3월 아이폰 OS 2.0 베타버전을 공개했으며 넉 달 뒤인 7월 3세대 통신에 대응하는 아이폰 3G를 선보였다.


지난해 3월에도 3.0버전을 공개했고, 석 달 뒤인 6월 8일 애플은 3.0 OS를 기본 채택하고 CPU 등 하드웨어 성능을 개선한 아이폰 3Gs를 내놨다.


이 제품은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에 시판되는 주력모델이다. 사용자들은 2008년 이래 아이폰 OS 발표를 통해 석달 뒤 나올 아이폰 신모델의 면면을 앞서 체험해왔다.


애플 역시 이 행사를 신형 아이폰 발표 수개월 전부터 흥행을 조성하는 목적으로 활용해왔다. 올해 행사가 4월에 열리는 것은 '아이패드' 출시로 지연된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이제 관심은 얼마나 진전된 OS를 내놓을 지다. 앞서 OS 3.0버전에는 복사와 붙이기, 가로모드 등 100여개 신 기능이 포함됐었다.


4.0버전의 경우 우선 멀티테스킹 기능이 포함될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다만 배터리 소진우려가 큰 데다 보안정책과 연계된 만큼 성사여부는 미지수다.


애플이 최근 모바일광고업체인 쿼트로와이어리스를 인수한 만큼 광고 기능이 포함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이 경우 구글이 인수한 업계 1위 애드몹과 전면전이 불가피해져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최근 아이패드에 적용된 개선된 터치 기술이나, 한계점으로 지적받아온 '플래시' 지원, 앞서 구글 안드로이드와 노키아 심비안에서 선보인 음성 내비게이션 역시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애플은 특히 구글의 독자 휴대폰인 넥서스원 발표에 상당한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이 우리 시간 9일 새벽 2시면 판가름난다.


한편, 애플은 아이패드가 발매 첫 날에만 30여만대가 판매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된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은 100만건으로 집계됐으며 전자책 콘텐츠 사이트인 아이북스토어(iBookStore)에서 다운로드된 e북 콘텐츠는 25만건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스티브잡스 회장은 "아이패드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changer)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구매 직후 평균 1시간내에 3건의 애플리케이션과 1건의 e북 콘텐츠를 내려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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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발표한 아이패드 판매대수에는 사전예약 판매를 포함한 것이며, 재고 부족으로 이달 12일로 발매가 늦춰진 와이파이 지원단말의 예약분과 이달 말에 발매되는 와이파이/3G 겸용모델 예약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아이패드가 71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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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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