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여의도 밤섬에서 한 해 수거된 쓰레기 양이 무려 16.5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해 3·11월 두 차례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마포구 당인동 사이의 섬인 '밤섬(27만3503㎡)'에서 정화 작업을 벌인 결과 총 16.5t의 쓰레기를 수거한 바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매년 조류 산란기(3~4월)와 겨울철새 도래기(12~2월) 기간에 정기적으로 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도 본격적인 조류 산란기(4~6월)가 다가옴에 따라 새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밤섬 정화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밤섬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 속의 철새 도래지로써 수생 및 육상 동식물의 서식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고 생태적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1999년부터 '서울시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밤섬에는 해오라기·청둥오리·원앙·흰뺨검둥오리·꿩·멧비둘기·개개비·붉은머리오목눈이·까치 등 8개종의 번식이 확인됐으며 황조롱이·박새·참새를 포함한 24종의 조류 번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조류 77종을 비롯해 식물 46종, 어류 32종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밤섬은 현재 생태계 조사·복원 등의 목적 이외의 출입은 제한되며 하루 2회 이상 순찰 활동이 이뤄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화활동은 눈과 비가 잦았던 지난 겨울동안 밤섬에 한강 상류 및 육지 쓰레기가 유입돼 생태환경과 경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실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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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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