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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2역 융합전공으로 구인·구직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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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정규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산업현장에서 두 사람이 해야 할 일을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융합형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융합형 교육훈련 시스템(크로스오버) 9개학과를 시범운영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 35개 캠퍼스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크로스오버 과정 시범운영 9개 학과를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크로스오버 과정은 한 분야의 전공능력 취득자가 한국폴리텍대학에 입학하여 현장중심의 전공능력을 추가로 습득한 뒤, 융합형 전문분야에 취업하는 교육훈련모델이다. 직업교육훈련(기능사1년) 과정 중 일부 전공에 2가지 타입으로 구분하고 있다.

A타입은 입학 전 전공분야와 입학 후 폴리텍 전공을 결합하는 것으로 이전 대학에서 어학을 전공한 졸업생이 강릉캠퍼스에서 용접·잠수기술을 배워 1억5000만원의 연봉으로 싱가포르의 해운회사에 취업한 사례가 좋은 예이다.

서울강서 캠퍼스의 컴퓨터출판디자인, 원주 캠퍼스의 컴퓨터응용기계 및 의용공학, 익산 캠퍼스의 컴퓨터응용기계와 산업설비, 창원의 컴퓨터응용기계, 진주캠퍼스의 산업설비 등이 있다.
B타입은 폴리텍 대학의 기존 전공과정(65%)에 타 직종전공(35%)을 결합한 것으로 플랜트설비 전공에 산업요구를 반영한 선박분야 전공 및 비파괴 전공을 가미해 선박 플랜트 구조물 제작 및 검사 전문가로 취업한 사례가 있다. 순천캠퍼스의 산업설비와 비파괴검사 과정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한편, 올해 폴리텍대학 신입생 모집결과 직업교육훈련(기능사 1년)과정의 고학력자 입학비율은 45.4%로 2008년 40.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크로스오버 시범운영 학과의 전문대졸이상 고학력자 입학률 평균은 77.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원주와 창원캠퍼스의 컴퓨터응용기계, 진주캠퍼스의 산업설비 등 3개 과정은 100%가 고학력자로 집계돼 융합형 교육에 대한 고학력 청년실업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폴리텍대학 관계자는 "앞으로 크로스오버과정에 산업현장 중심의 학사제도인 팩토리러닝(Factory Learning) 시스템을 연계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는 고학력 청년실업난 해소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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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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