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자본잠식을 겪고 있는 새내기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른 유상증자에 나섰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소형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자산운용은 지난달 31일 자금 조달을 위해 2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블랙록자산운용은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2년 전 국내 영업을 시작한 이 운용사는 경기 불황과 영업 침체로 자본금 일부 잠식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3월 기준 자본잠식률은 25%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설립 자본금도 100억원에 불과해 잠식 이후 기본 요건조차 갖추지 못하자 증자를 통해 요건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GS자산운용 역시 우리투자증권을 대상으로 2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블랙록과 마찬가지로 2년 전 설립된 이 운용사 역시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며 자본 일부잠식 상태를 나타냈다.
우리투자증권은 우선주를 배당받으며 이번 증자에 참여했다. GS운용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밖에 메리츠자산운용도 지난달 초 메리츠 화재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메리츠운용의 지분 100%를 보유한 메리츠화재가 일부자본잠식상태에 놓은 운용사를 위해 돈을 출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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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상증자를 결정한 이들 세 곳 외에도 다수의 운용사들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69개사 중에 18개사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을 정도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운용사들의 경영 상태가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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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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