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고대했던 쇼트트랙 '금맥'이 터진다.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을 '골든 데이'로 선포하고 남은 3개의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하겠다고 나섰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8개. 이 가운데 한국은 남자 대표팀의 이정수(단국대)가 1000m와 1500m에서 2관왕에 오르며 금메달 2개를 가져왔다. 여자 대표팀은 25일 3000m 계주에서 세번째 금메달을 따내는 듯했지만 어이없는 실격 판정으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화려한 피날레가 남아 있다. 남자부는 27일 500m와 5000m 계주에서, 여자는 10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선 잇딴 불운으로 노메달에 그친 성시백(용인시청)의 금메달 획득 여부가 관심사다.


성시백(용인시청)은 1500m 결승에서 이호석(고양시청)과 결승선 바로 앞에서 충돌하면서 넘어져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의 기회를 날렸다. 1000m에서도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눈물을 떨궜다.


하지만 성시백은 500m 예선에서 가볍게 1위로 통과하며 8강에 진출, 이날 '2전3기' 메달 사냥에 나선다. 성시백은 8강 1조에서 캐나다의 간판 샤를 아믈랭과 재미교포 사이먼 조(한국명 조성문), 니엘스 케르스톨트(네덜란드)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성시백은 "주변에서 많이 격려해줘서 웃으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며 "500m는 스타트가 관건이다. 이번엔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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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1000m 은메달리스트 이호석과 '빙판의 모델' 곽윤기(연세대)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대표팀은 이어 금메달이 유력한 5000m 계주에 출전해 전종목 석권도 노린다.


계주에서 다잡은 금메달을 놓친 여자 대표팀의 설욕전도 관심이다. 난적은 역시 중국이다. 중국은 한국에게 앗아간 금메달을 포함, 모두 3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전종목 석권의 꿈을 안고 있다. 하지만 여자부 1500m 은메달리스트 박승희(광문고)와 조해리(고양시청)가 억울하게 날린 계주 5연패 꿈을 1000m 금메달로 설욕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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