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광고·영문명칭 통일·용기 개발 등 추진..진로·CJ 등 대기업 진출도 '환영'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국순당(대표 배중호)이 막걸리 '품격' 높이기에 나선다. 서민 전통주로서 막걸리가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지만, 고급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순당은 우선 내년 1월 중순부터 TV 막걸리 광고에 나선다. 모델로는 가수 윤종신과 가수 겸 연기자 황정음이 낙점됐다. 현재 광고 촬영이 진행중이며 이르면 1월 20일께 부터 브라운관을 통해 선뵌다.

국순당이 이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데는 이유가 있다. 윤씨는 20∼30대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성시경의 발라드곡 상당수를 작곡하는 등 젊은 감성이 뛰어나고, 황씨 역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막걸리의 새로운 이미지 작업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순당은 이번 광고를 통해 막걸리가 20~30대 젊은층에 상당히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순당은 또 업체별로 표기가 다른 막걸리의 영문명칭 통일화 작업도 추진한다.


국순당 관계자는 22일 "현재 막걸리 제조업체마다 제품 표기 영문 철자가 다르다"며 "막걸리의 대외 이미지를 통일화시키기 위해 업체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막걸리에 대한 영문 명칭은 ▲makkoli(국순당) ▲rice wine(서울탁주) ▲maccori(이동주조) 등으로 제각각 표현되고 있다. 또 국립국어원의 로마자 표기방식은 'Makgeoli'다.


국순당은 아울러 세련된 막걸리 용기 개발을 위해 대학 연구소와의 협력사업도 적극 펼친다.


국순당 관계자는 "현재 사용되는 막걸리 용기는 상품성 측면에서 다소 떨어진다"며 "우리의 전통적 느낌을 살리면서 막걸리의 우아하고 고급스런 맛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순당은 특히 국내 막걸리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진로나 CJ 등 대기업의 진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진로는 최근 일본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막걸리를 수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중국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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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도 최근 국내 막걸리 시장 진출을 위해 배상면주가로 부터 연구인력을 스카웃하는 등 사전 정지작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영세 막걸리 업체들과 OEM 계약을 체결하고 막걸리를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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