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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화재 中 재보험사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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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섭 사장 직접 지시...자체 보유물량 리스크 분산 분석
해외시장 확대 교두보 활용 등 다목적 포석



단독[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삼성화재가 중국에 재보험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화재가 보유한 일부 보험물량을 넘겨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감독당국 및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9월부터 지대섭 사장(사진)의 특별지시에 따라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내 재보험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는 첫 단계로 중국 재보험 시장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코리안리에 의뢰, 해외수재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입수 받아 검토하는 한편 중국법인을 통해 실질적인 현지 조사에 착수했다.
이처럼 중국에 재보험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 현지에 재보험사 설립을 통해 중국법인의 보유물건에 대한 위험을 흡수하는 한편 중국 및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현재 보유한 보험물량의 탄력성을 확보, 보험계약의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해외진출의 통로로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재보험정책의 유연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 재보험사 설립 추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추진 계획이 초기 단계를 막 벗어난 상태라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손보업계 일각에서는 보험계약의 보유율을 높이고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나 삼성화재 자체내 모두 흡수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보유물량을 늘리고 줄이는 완충장치로, 해외 현지법인의 보험계약에 대한 재보험 정책을 유연하게 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2008년 동남아시아에 캡티브재보험사를 설립하려다 금융위기로 인해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캡티브재보험사란 한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보험 수요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제공하도록 자회사 형태로 설립하는 보험사다. 보험회사가 보유한 보험계약을 운용하는 기법 중 가장 정교한 보험의 형태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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