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 고금리 특판예금 봇물 대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해 말 대거 특판예금을 선보였던 은행권이 올 연말에는 특판예금 판매 하지 않을 계획이다.


정부의 출구전략 계획에 따라 은행의 전략을 수립해 나가야 하는 시점에서 지금 상황에서 리스크가 큰데다 자금도 충분히 유치된 상태기 때문이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연말과 연초에 각종 금융상품을 쏟아내며 영업력 극대화를 위한 스퍼트에 총력을 기울여왔던 국민은행,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올 연말에는 고금리 특판예금을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의 지난달 총 수신 증가액은 2조579억 원으로 10월(5조6608억 원)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상태. 정기예금 증가액은 5751억 원으로, 전월 6조9030억 원보다 10분의 1 이상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 이들 은행은 따로 예금유치를 위한 특판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연말 적극적인 수신유치 경쟁으로 잇따라 특판예금을 쏟아냈던 것과는 대조를 보이는 것.


은행권은 현재 출구전략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 금리를 올려 특판예금을 판매할 경우 자칫 리스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자금도 풍부한 상황이다. 이미 지난해 판매했던 고금리 예금을 재유치하기 위해 8월 이후부터 금리를 인상해 대량의 자금을 유입했다. 지난달 기준은 감소했지만 8월부터 매달 몇 조원 씩 예금 유치를 기록했다.


마땅한 대출처가 없는 것도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 11월 한달 간 1조 한도로 판매하던 정기예금 특별사은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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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예스큰기쁨예금에 이달 중 가입하면 0.3%~0.4% 추가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도 5년 연속 '고객만족경영대상 종합대상'을 받은 것을 기념해 지난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1년제 정기예금에 연 5.0%의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을 판매한바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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