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1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불공정한 조건 속에 더이상 경선에 참여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후보자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3일로 예정된 회장 후보 인터뷰 불참을 선언하며 후보직 사퇴를 예고했었다. 이 사장은 강 행장 측이 사외이사들에 대한 사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지만 본인에게는 한 차례의 프리젠테이션 기회만 주어지는 점을 들어 선거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 회장대행은 다른 후보들의 행보와 관계 없이 인터뷰에 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추위는 후보들의 연이은 불참 선언에도 불구하고 인터뷰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세 후보 중 두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인터뷰 진행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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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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