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일본은행(BOJ)이 1일 긴급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시중은행에 0.1%의 고정 금리로 3개월 만기 단기 자금 10조엔(약 134조원)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후 엔화는 1달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세를 달렸다.


달러대비 엔화는 1일 0.6% 하락하며 86.91 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10월 29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닛케이225 지수는 도요타와 노무라 등의 수출관련주의 반등으로 2.4% 오른 9572.20으로 마감했다.

달러대비 엔화는 지난주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일본 재무상 후지이 히로히사가지난달 26일 “정부가 비정상적 통화 움직임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2004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뜻이 있음을 시사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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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BOJ의 양적 완화 정책이 엔화 강세를 완화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BOJ 통화위원은 이날 “내년 3월께 엔화는 달러 대비 80% 이상 상승하며 1995년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면서 “엔화 강세를 완화시키려는 어떤 노력도 실패로 돌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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