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자기노력, 연구 없이는 유명세 못 견뎌
-유료사업화 경쟁심화, 증권사 수수료 무료 등으로 투자 컨텐츠 개발에 박차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증권교육 커리큐럼 개발이나 자신만의 매매 기법 연구보다는 차트와 경험에 의존하던 주식전문가 사이에 공부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의 재야 주식전문가들은 증권사에 소속돼 증권사 투자상담사의 형태로 고객유치를 통한 수익창출 또는 각 언론이나 인터넷 증권 정보사이트에서 활동해 유료 회원을 모집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투자상담사 제도가 내년 1년 투자권유인 제도로 변경되고 거의 모든 경제 케이블방송, 언론매체 등의 증권전문가 유료사업의 진출로 경쟁이 심화돼 더 이상 자기개발 없이는 경쟁력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역사, 심리학, 물리학 등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투자노하우를 접목하고 자신의 명확한 투자 교육, 정보 컨텐츠를 개발하는 전문가들이 늘어가고 있다.


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센터장으로 활동중인 이승조센터장(필명: 무극선생)은 주말마다 독서실에서 거시경제 및 심리학 연구에 빠져있다. 한 달에 50권정도의 경영경제 관련서와 심리학 서적을 탐독하면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편한 투자기법을 정리중이다. 이 연구를 바탕 으로 자신의 25년 투자노하우를 결합하여 3개월 집중강의를 시작했다.


타이쿤 손태건 맥TV 이사는 자신이 20년이상 집중해온 일목균형표와 타이쿤파동이론을 응용하여 중장기 추세 관찰에 특화된 타이쿤 차 트를 개발한 데 이어 최근엔 물리학의 양자파동를 응용해 '주가 양자파동이론'을 정립, 책으로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석우 동양증권 프라임센터장은 쿠데타를 비롯한 전쟁사 등 역사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역사속의 정치와 경제사를 현재의 상황에 접목하여 큰 시장을 흐름을 분석하고 시장 주도주 분석을 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파생상품 투자기법을 시스템화한 전문가들도 늘어가고 있다. 알바트로스로 알려진 성필규 대표는 여러번의 실패와 성공 을 바탕으로 시스템 개발 연구에 집중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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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익균 새빛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제는 개인투자자의 수준이 2000년 초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며 “ 자신의 철저한 노력 없이 경험이나 정보에 의존하는 전문가들은 조만간 개인투자자들에 의해 퇴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 전문가들도 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치, 역사, 심리학 등의 공부가 필요할 것”이라며 “주식전문가들도 어느 한 분야의 전문성이 더 필요하기에 이런 전문가들의 연구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서도 의미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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