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박물관 1일부터 사적 제160호 살곶이다리 발굴조사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살곶이다리가 복원된다.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사적 제160호인 살곶이다리의 원형보전과 주변환경 개선을 위한 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의 목적은 살곶이다리의 명확한 규모 파악과 확인되지 않은 유구의 부존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살곶이다리는 조선시대 서울과 한반도 동남부를 잇는 주요 교통로에 세워진 다리로 1420년(세종2년)에 다리를 짓기 시작해 1483년(성종14년)에 완공했다.
살곶이라는 지명은 상왕인 태조가 태종과 갈등을 겪을 때, 태조가 겨눈 화살이 태종이 있던 그늘막의 기둥에 꽂혔다는 일화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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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은 4개씩 열을 이루고 있으며, 그 중 안쪽 2개의 기둥 높이를 약간 낮춰서 다리의 무게중심을 중앙에 두었다.
교각의 위쪽은 가로대를 하나 놓고, 그 위에 긴 석재로 틀을 짜고 사이에 판석을 깔아서 마치 마룻바닥과 같이 평평한 바닥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평평한 다리라는 뜻으로 제반교(濟盤橋)라고 불리기도했다.
살곶이다리의 길이는 76m로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다리 중에서 가장 길고, 일체의 난간이나 장식을 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1920년 홍수로 다리의 일부가 유실됐으나 이를 1972년에 보수했다.
이 때 과거보다 하천의 폭이 넓어져 동쪽 끝에 콘크리트 다리를 이어 붙였다.
이번 발굴조사는 물막이 공사를 포함, 2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살곶이다리 주변 약 1200㎡를 대상으로 1일부터 문헌자료 등을 통한 사전 조사와 약 1개월간의 살곶이다리 교각 하부층 전면 제토조사, 퇴적층 제거와 유구,유물 발굴,향후 처리방향에 대한 자문을 위한 지도위원회 개최 등의 현장조사와 발굴보고서 작성 등을 거쳐 오는 2010년 2월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또 발굴기관인 한양대학교박물관은 살곶이다리의 발굴을 기념, 우리 옛다리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작가 최진연의 '다시 옛다리를 건너다展'을 지난 11월 26일부터 오는 2010년 2월 17일까지 한양대학교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2010년 2월 22일부터 2월 26일까지 성동구청 1층 비전갤러리에서 순회전시도 실시한다.
사진작가 최진연씨는 1979년 수원화성 사진작업을 시작으로 30년 넘게 우리의 사라지는 옛것들을 찍어온 문화재 전문작가로 이번 전시회에는 살곶이다리를 비롯 궁궐의 다리, 성곽의 다리, 민간의 다리, 매몰된 다리 등 우리 옛다리 총 40여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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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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