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송동헌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의 3·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큰 폭 상회했다"며 "매출액은 예상에 부합했지만 재고평가손실이 일부 환입되며 제조원가가 낮아져 영업이익은 예상을 50% 이상 상회했으나 반면 세전이익은 외환손익이 예상보다 작았고 지분법손실이 확대돼 예상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양호한 판매 추이와 슬라브(slab) 원가 하락을 감안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1291억원으로 3분기 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의 추세 상승을 위해서는 조선업황 회복이 선결 과제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불구하고 주가 수익률이 부진한 것은 업황에 대한 우려감 때문으로 주요 철강사 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주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신규 수주가 전무한 상태에서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이러한 우려감을 불식시킬 수 있는 조선업의 수주 가뭄 해소가 선결 과제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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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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