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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로켓 '신기전' 다시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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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15세기 발명된 우리나라의 전통 로켓 '신기전'이 다시 등장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 항우연)은 '국제우주대회' 대전 개최를 기념해 우리나라의 고유한 전통 로켓 '신기전'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 다시 발사하는 '신기전 축제'를 지난 17일 개최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린 이번 '신기전 축제'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채연석 박사가 복원한 신기전과 우리의 다양한 고대 로켓들이 종합적으로 발사시험을 실시했다.

이날 시연된 로켓은 ▲고려말 최무선이 개발한 '주화' ▲고려시대 신호용 포인 '신포' ▲세종 때 개발된 '소신기전', '중신기전' ▲세계 최초의 2단 로켓 '산화신기전', '문종화차' 등이다.

특히 신기전은 조선 세종 때인 1448년 개발, 소·중·대·산화 신기전 등 모두 4가지 종류로 돼 있으며 세종실록에 그 사용 기록이 남아 있다.
항우연에 따르면 1474년 편찬된 '국조오례서례(國朝五禮序例)'의 '병기도설(兵器圖說)'에 복원이 가능할 정도로 상세한 설계도가 남아있어 신기전의 복원 연구가 가능했다.

신기전을 복원한 채연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신기전은 현대적인 로켓제작방법을 사용한 가장 오래된 로켓"이라며 "복원에 성공해 이번 축제에서 시연된 신기전은 원형에 가깝게 복원된 최초의 신기전"이라고 설명했다.

항우연이 주관하고 대전 국제우주대회 조직위원회와 대전문화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신기전 축제'는 17일에 이어 오는 21일에도 대전 엑스포공원 인근의 갑천변에서 진행된다. 시간은 오후 6시 30분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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