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아마존이 전자책(e북) 리더기 킨들의 미국 내 판매가격을 낮추고 인터내셔널 버전을 출시해 100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7일(현지시간) 아마존은 6인치 스크린을 갖춘 킨들2의 가격을 기존의 299달러에서 259달러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e북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쟁사 소니가 199달러에 e북 리더기를 판매하고 있는 것도 가격 인하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마존은 앞서 킨들2의 가격을 359달러에서 낮춘 바 있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미국 외 지역에서 책이나 정기간행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내셔널 버전의 리더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버전은 유럽과 일본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 지역 등 100개국에서 279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해외 고객들은 베스트셀러 책을 11.99달러 혹은 그 이상의 가격에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9.99달러인 미국 내 판매가격 보다 높은 것. 또한 미국 고객들이 해외에 나가있는 동안 이용할 경우 한 건당 1.99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블룸스버리의 리처드 차킨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이 킨들의 판매 범위를 확대한 것은 반길만할 일”이라면서도 “아마존은 e북 시장에서 더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킨들은 미국 e리더기 시장의 6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다. 소니가 35%로 그 뒤를 따르고 있으며 다른 e리더기 제품들이 나머지 5%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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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포레스터 리서치는 올해 미국에서의 판매 전망치를 기존의 200만대에서 300만대로 높여 잡았다. 또한 11~12월 동안에만 9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하하면서 내년에는 최소 6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출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에서의 e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9% 급증했다. 현재 매달 1400만 달러 어치의 e북이 판매되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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