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카드사용액 큰 폭↑...소비심리 살아난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달 국내 신용카드사용액 증가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2개월 연속 두 자리수 성장세를 이어나가 소비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9월 신용카드 사용 급증은 일단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인한 명목사용액 증가와 소비자물가 상승, 세제지원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 추석 명절로 인한 카드사용액 감소에 따른 반사적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지만 그동안 내수가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지 못해왔다는 점에서 '낭보'인 셈이다.
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신용판매승인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4.69% 증가한 29조7760억원을 기록했다.
실물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급격히 둔화되기 시작해 한자리 수 증가세를 보이던 전년 동기 대비 신용카드사용실적은 6월 올해 들어 처음 두자리 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9월에는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백승범 여신금융협회 팀장은 "급격한 경기하락이 진정되고 조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단정짓기는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기 이전의 큰 폭의 카드사용액 증가세에는 못 미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생활물가 상승이 카드사용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본격적인 소비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가격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했으며, 공업제품은 가곡식품과 내구재 등이 오르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 올랐다. 서비스 부문은 2.1% 오른 가운데 공공서비스는 2.4%, 개인서비스는 2.1%, 집세는 1.3%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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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를 보면 전월과 같은 114를 기록, 지난 4월 전월대비 14포인트 급등한 98을 기록한 이 후 8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했고, 8월에는 지난 2002년 3분기(114) 이후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바 있어 향후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추세적 상승세로 자리를 굳힐 경우 자생적 경기회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신용판매 승인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 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판을 기준으로 하며 체크카드 및 선불카드 실적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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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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