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드론 시장 훈풍 예고
전문제약업체 워너칠콧(Warner Chilcott)이 이르면 23일(현지시간) 프록터앤드갬블(P&G)의 처방약 사업부문을 3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워너칠콧은 이번 거래를 위해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크레디드 스위스(CS), 씨티그룹, 바클레이스, 모건스탠리 등 6개 은행들을 통해 40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 30억 달러가 인수합병을 위해 신규로 조달되고 10억 달러는 워너칠곳의 기존 채무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타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이는 올해 미국 내에서 기록된 레버리지드 론(leveraged loan: 잔존 부채에 더해진 부채) 가운데 네번째로 큰 규모이자 인수합병을 위한 것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지난해 4월 마스 초콜릿으로 유명한 제과업체 마스가 츄잉껌으로 유명한 리글리를 비슷한 규모의 레버리지드 론으로 인수한 적이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하닉 놓쳐도 기회 있다"…목표가 '100만원'...
WSJ은 인수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이는 M&A 시장은 물론이고 지난해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래 휴면상태로 들어섰던 은행권의 딜 파이낸싱(deal financing)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위기 이후 인수합병을 위한 파이낸싱은 신용등급이 우수한 대기업들을 위한 것으로만 제한됐지만 이번 M&A를 계기로 훈풍이 도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P&G 처방약 조제부문 인수에는 워너칠콧 외에도 케르베로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경쟁 제약업체인 포레스트 레보라토리스 등이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