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구리 비축량이 수요량을 넘어서면서 올해 80%나 급등했던 구리가격 랠리가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주간 구리 재고량은 저점에서 8.6% 늘어나면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2위 제련소인 스미토모 금속광산은 "중국의 수입량이 감소했으며 아시아지역의 선적량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올 상반기 전련구리(refined copper) 수입은 두배 이상 늘어난 178만톤을 기록했다.


저장구리의 자오 밍왕 선물 트레이더는 "중국은 올 상반기에 과도한 물량을 수입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내 수요가 예상만큼 많지 않고 정부가 수입 중단에 나설 전망"이라며 "하반기에 중국 구리 수입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크랩 구리(scrap copper)의 경우 중국 수입량은 3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6월 중국 스크랩 구리 수입은 전달 대비15%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구리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입 감소가 구리가격 하락을 이끌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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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구리가격 급등을 정확히 예측했던 헌팅턴비치의 마이클 펜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구리가격은 중국으로 인해 과열됐다"며 "바로 지금이 구리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시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들은 지금 구리 상품 투자에서 빠져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COMEX)에서 9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2.45센트(0.96%) 내린 2.52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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