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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야 쇼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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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종연횡' 기업들이 자신들의 살길을 위해 종으로 횡으로 손을 잡는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경제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최근들어 광고가 방송 프로그램과 음악의 손을 잡으면서 합종연횡하고 있다. 하나의 소스를 가지고 여러 채널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불황기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손담비와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이 등장한 삼성전자의 애니콜 광고에서는 애니콜에 대한 기능에 대한 설명이 없다. 이 5명이 삼성전자에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짧막하게 보여줄 뿐이다.

이 광고는 곧 케이블TV에서 리얼버라이어티 방송으로 전파를 탔다.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의 전형적인 표본이었다.

보다 흥미있는 스토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광고와 색다른 소재를 찾던 리얼버라이어티가 만남으로 가능했다. 특히 이들은 직접 미션을 수행하면서 제품을 홍보하는 효과를 가지게 되고 이를 다시 광고로 내보내면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전략을 펼쳤다.
또 LG전자의 싸이언은 아이돌 빅뱅과 2NE1을 등장시켜 '롤리팝'을 선보였다. 광고를 위해 제작한 음악은 제품과는 상관없이 음악 차트에 상위에 오르며 홍보효과를 높이기도 했다.

음악 방송에서는 광고의 기반이 된 뮤직비디오를 틀면서 제품에 대한 간접적인 홍보를 더했다.

또 최근에는 하이트맥주가 리얼리티드라마 '스타시크릿라이프'를 제작하며 광고와 TV프로그램이 경계를 넘어서고 있다.

총 7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남여 주인공의 이미지에 하이트 맥주의 프리미엄 흑맥주 '스타우트'와 국내최초 식이섬유 함유맥주 'S'의 콘셉트를 담아냈다.

짧은 광고 시간내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드라마를 통해 작품 속에 나타내며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의 한계를 보완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제작단계부터 오락성과 스토리를 담음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어 직접광고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불황기 속에 적은 비용으로도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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