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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물폭탄..최소 5명 실종·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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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리면서 최소 5명이 실종·사망하고 주택과 상가·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부산 시내 293개 초등학교에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다.
지난 16일 부산 연산6동 주택가 옆 야산의 토사가 갑자기 흘러내려 51살 김 모 씨와 집주인 54살 신 모 씨가 흙더미에 매몰됐다.

김 모씨는 다행히 구조됐으나 신 씨는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또, 부산 사하구 장림2동에서 고추밭을 둘러보러 나간 조모(81) 씨가 실종됐으며 경남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 산장 앞 대청계곡에서 이모(68)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같은 시간, 경남 마산시 월영동 밤밭고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를 덮쳐 김모(53)씨 등 7명이 부상을 당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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