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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40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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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 최종 승인…북한소재 2기는 제외

우리나라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27일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조선왕릉’ 40기 전체가 지난 26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등재 평가보고서에서 조선왕릉을 두 가지 점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릴만하다고 평가했다.

유교적·풍수적 전통을 근간으로 한 독특한 건축과 조경양식으로 세계 유산적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며 지금까지 제례의식 등 무형의 유산을 통해 역사적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 점이 그것이다.

또 조선왕릉 전체가 통합적으로 보존관리 되고 있는 점 등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등과 같은 사회·지역공동체 참여에 따른 보존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러나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린 조선왕릉의 발전적 보존을 위해 일부 훼손된 능역의 원형 보존과 개발압력에 따른 완충구역의 적절한 보존지침 마련·시행, 종합적 관광계획 마련과 안내해설체계 마련 등을 함께 권고했다.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등재로 9건의 세계유산을 갖게 된 우리나라는 동구릉, 광릉, 태릉, 영릉 등 수도권의 조선왕릉과 강원도 영월의 장릉까지 조선왕릉 40기 모두(북한소재 2기 제외)를 포함하는 대규모 세계유산군을 갖게 됐다.

특히 종묘(1995년), 창덕궁(1997년)에 이어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조선왕조 관련 문화유산들이 대부분 세계유산으로 등재, 문화적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게 됐다.

문화재청은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등재를 알리는 고유제와 대국민보고회를 7월 15일 오전 10시 서울 종묘에서 갖는다. ‘조선왕릉의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에 관한 포럼’도 연다.

문화재청은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기 위해 등재 다음날부터 보름간 국민들에게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키로 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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