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09.30~109.80
스왑시장 안정되면서 외국인 현물 대량매수 관측. 무려 1조원에 육박하는 금액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됨. 통안채 짧은 것 위주 매수라 당장 영향은 제한적. 다만 이런 요인이 단기자금 여유로 이어지면서 수급상 우호적인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음. 또 최근 CDS 상승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국내 채권에 대한 외국인 시각 나쁘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것도 의미를 둘만함.
◆ 美, 기준금리 인상의 전제조건... 1) 양적완화/강력한 재정집행의 종료 2) 펀더멘털상 금리결정 준칙 만족...취업자수 증감률+Core CPI와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 감안 3) 아니면 긴축이 달러강세에 큰 보탬이 될 것.
1)은 당연히 올해 내에 끝나기 어려운 것들. 2)를 보면 펀더멘털 상으로 미국은 금리를 내려줘도 시원치 않은 상황. 3)과 관련해선 이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미국채 기간물별 상관관계는 중장기물이 월등히 높아.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의 명분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
결과적으로 FOMC 긴축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자제할 필요. 특히 지난 6월 금통위 이후 괜한 출구 논의와 긴축 우려에 놀랐던 국내 시장 추가적으로 되돌림할 가능성 있는 것으로 판단.
무엇보다 이전날 지적했듯이 외국인이 변할지 관심. 미국채 금리 추가 급락과 글로벌 경제전망 하향 등으로 영향받을 가능성 있어. 외국인 변하고 맞물려서 긴축에 대한 우려 수그러 든다면 20일 이평 상향돌파 단기간 내에 타진할 가능성도 봐야.
FOMC에 대한 우려도 전날 위험자산 폭락과 예상외의 글로벌 경제전망 하향이 상당히 수그러트릴 가능성 있음. FOMC 경계에 기댄 섣부른 고점매도 보단 저점매수가 당장은 편한 시점. 다만 6월 금통위 이전 시세 회복이후 월말 앞두고는 서서히 매도타이밍 고민도 해야 될 듯.
◆ 스왑시장 안정과 외국인 기록적인 현물 매수 = 분기말까지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일단 스왑시장이 안정되는 분위기다. CRS 금리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외국인 채권매수도 들어오고 있다. 전날 통안채 입찰때문인지 외국인이 국내 채권을 대량으로 순매수한게 관측된다. 1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이자소득세 면제 이후 또 WGBI 편입에 대한 전망이 나오면서 6월 한달동안 외국인은 국내 채권을 4조7천억 가량 순매수 한 것으로 보인다. 4~5월 두달합쳐 3조7천억 가량 매수한 것에 비하면 상당한 금액이다. 다만 이들의 매매가 재정거래로 통안채 짧은 구간에 집중돼 크게 보이는 영향은 없다.
그러나 궁극적으론 채권시장에 유익하단 것을 부인하기도 어렵다. 우선 국내 단기자금이 계속 남는 양상 자체는 수급 우호적인 구도를 말한다. 여기에 아무리 재정거래라곤 하지만 CDS 상승에도 이들의 채권 매수세가 적극적인 것은 이들의 국내 채권에 시각이 긍정적인 것을 시사한다.
◆ 美, 긴축관련 3가지 전제조건 = 한번 맞으면 제대로란 판단때문인지 긴축 우려가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좀처럼 포지션 쌓기가 보이지 않는다. FOMC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미국 긴축 전환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봤다. 몇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과 같다.
우선 미국이 금리인상으로 돌아서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양적완화나 강력한 재정집행의 종료가 필요할 것이다. 한쪽으론 돈을 풀고 금리를 올리는 모순된 통화정책은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진행되는 양적완화는 계속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재정집행은 적어도 올해말까지 굉장하게 진행될 것이란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미국 금리결정이 펀더멘털 적으론 어느정도 규칙을 갖고 움직인단 것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신규취업자 증가율과 Core CPI의 합을 보면 미국 기준금리 움직임과 궤적이 비슷함을 관측할 수 있다. 특히 둘간의 스프레드가 어느정도 확대됐을 때 금리인하나 인상이 됐던 것도 주시해볼 대목이다. 지금 스프레드 상황을 보면 오히려 금리를 내리면 내렸지 올릴만한 펀더멘털 여건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역시 긴축의 걸림돌이다.
마지막으로 이전에 지적했던 것처럼 달러 강세는 중장기물과 상관계수가 높단 것도 명심해야 한다. 굳이 긴축을 통해 달러에 별 영향도 못미치는 단기금리 상승을 유도할 명분도 없단 얘기다. 전반적으로 이번 FOMC는 긴축하고는 거리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구전략 정도는 언급될 가능성을 본다. 그러나 이것 역시 방안을 마련한단 차원이지 당장 실행하겠단 것은 아닌만큼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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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경제전망 하향에 고무…위험자산 큰 폭 조정 = 세계은행이 경제성장률을 대폭 낮췄다. 미국의 유명한 비관론자 교수의 발언에 또 금융시장이 출렁였다고 한다. 간밤 글로벌 증시는 2~3%씩 폭락했다. 안전자산인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만날 전망 바꾸기에 여념없는 IMF나 세계은행의 경제 전망을 믿진 않는다. 또 비관론자는 그냥 비관론자로 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제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기회복에 조금이라고 의구심이 생기면 위험자산을 던지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단 것이다. 그렇게 국내 경기회복의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도 그래도 완만하게나마 개선되니깐 금리가 올라야 한다는 국내 채권시장엔 고무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겠다.
장단기 금리차가 기준금리를 2% 포인트 육박하게 올려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국고채 금리가 와 있는데 말이다. 어쩌면 재정이란 실탄소진이 상대적으로 빨랐던 국내 경기는 하반기에 더 험한꼴을 볼 수도 있단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여하튼 경기를 건드리는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위험자산은 수난을 겪었다. 입찰부담에 힘들 것이라던 미국채 금리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다가오는 FOMC에서 간밤에 일어난 위험자산 조정과 글로벌 경제전망의 하향조정의 여파로 미국채 매입이 실시될 것이란 전망이 늘어난 것도 관측된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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